요즘 커버드콜 ETF가 월배당이나 고배당을 내세우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죠. 하지만 화려한 배당률 뒤에는 원금 손실이라는 무서운 함정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연 10~13% 배당을 받았는데도 원금이 10% 이상 줄어든 상품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요.
이 글에서는 커버드콜 투자의 숨겨진 위험성과 실제 손실 사례를 통해 현명한 투자 판단을 돕는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커버드콜 투자 원리와 기본 개념
커버드콜이란 내가 가진 주식이나 ETF를 담보로 콜옵션을 파는 전략이에요.
쉽게 말하면 누군가에게 미래에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팔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거죠. 매달 프리미엄 수익이 들어오니까 마치 월급처럼 받는 느낌이 들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데요.
그런데 이게 공짜 점심은 아니에요. 주식이 크게 오를때 그 상승분을 다 포기해야 하는 조건이 붙거든요. 그러니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얻는 대신 큰 수익 기회를 포기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장에선 괜찮을 수 있지만, 시장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땐 생각보다 훨씬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커버드콜 ETF의 숨겨진 위험성
많은 투자자들이 커버드콜의 진짜 위험을 제대로 모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요.
첫번째로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엄청나게 제한됩니다. 나스닥이 100% 올라도 커버드콜 ETF는 절반도 못 따라가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콜옵션을 팔아버렸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도 그 이익을 내가 가져갈 수 없는거에요.
두번째는 하락장 방어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이에요. 프리미엄으로 받는 돈이 손실을 막아줄거라 기대하지만, 막상 주가가 폭락하면 그 프리미엄은 새발의 피죠. 결국 원금은 그대로 까먹게 됩니다.
세번째가 가장 중요한데, 분배율이 높아도 원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매달 돈을 받으니까 이득본 느낌이지만 실제 계좌 잔고를 보면 처음보다 훨씬 적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운용사들이 과도한 분배율 경쟁을 하면서 원금을 잠식해서 배당금을 주기 때문이에요.
실제 손실 사례로 보는 위험 신호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위험성이 더 명확해집니다.
대표적으로 KODEX 미국 30년 국채타겟커버드콜 ETF의 경우를 봐보겠습니다. 이 상품은 2024년 기준 연 12% 수준의 높은 배당을 줬지만, 동시에 주가는 15% 가량 떨어졌어요.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배당을 받고도 원금 손실을 봤다는거죠.
삼성전자로 예를 들면 더 쉬워요. 주가가 7만원에서 6만5천원으로 떨어질때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2천원을 받았다고 해봅시다.
그럼 주식 하락으로 5천원 손실이 난거니까 실제론 3천원 손실이 난거에요. 만약 주가가 더 떨어지면 손실폭은 훨씬 커지겠죠.
더 심각한건 상승장에서의 기회비용이에요. 2023~2024년 미국 주식시장이 엄청나게 올랐을때 QYLD 같은 유명한 커버드콜 ETF는 나스닥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일반 ETF에 투자했으면 큰 돈을 벌었을텐데 커버드콜 때문에 그 기회를 다 놓친거죠.
최근엔 일부 상품이 연 15~18%라는 과도한 목표 분배율을 제시하면서 투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요. 실제로 배당재원을 일부 원금에서 충당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커버드콜 ETF는 배당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상품 아닌가요?
A. 전혀 그렇지 않아요. 배당률이 높아보여도 기초자산 하락이나 상승 기회 상실로 결국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분배율만 보고 투자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어요.
Q. 분배율 12%면 1년에 12% 수익을 확실히 받는건가요?
A. 아닙니다. 분배율은 운용사가 목표로 제시하는 참고치일 뿐이고, 실제 지급액은 매번 달라질 수 있어요. 게다가 주가 하락으로 총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Q. 주가가 급등해도 커버드콜 ETF 수익은 적은가요?
A. 네 맞아요. 콜옵션을 매도했기 때문에 주가 급등분의 대부분을 가져갈수 없습니다. 상승장에선 일반 ETF보다 훨씬 수익이 적어요.
Q. 손실이 나도 분배금으로 메울 수 있지 않나요?
A. 주가 하락폭이 크면 분배금으론 절대 보전이 안됩니다. 매달 돈을 받아도 원금이 더 크게 줄어들면 결국 손해죠.
Q. 커버드콜 ETF 장기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장기적으론 일반 ETF보다 수익이 낮을 가능성이 크며, 원금이 점차 줄어드는 구조일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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