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높은 주식은 피해야 할까? 성장주 판단 기준 알아보기

주식 공부를 시작하면 가장 헷갈리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PBR 높은 주식일 겁니다.

숫자만 보면 비싸 보이는데, 성장주는 또 대부분 PBR이 높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하나 싶지요.

PBR 높은 주식은 피해야 할까 성장주 판단 기준 알아보기

이 글에서는 고PBR의 의미와 거품 구간을 구별하는 법, 시장 상황별 대응 전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PBR의 두 가지 의미

PBR은 ‘주가를 회사의 순자산가치(BPS)로 나눈 비율’로, 한 주 가격이 장부상 자산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보통 PBR이 1보다 낮으면 자산 대비 싸다, 1보다 높으면 자산 대비 비싸게 거래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PBR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주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PBR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미래 성장성이 높아 시장이 프리미엄을 주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실적 대비 기대만 부풀어 오른 거품 구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IT, 플랫폼, 반도체, 바이오처럼 무형자산과 성장 기대가 큰 업종은 구조적으로 PBR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은행, 보험, 제조업처럼 자산이 크고 성장성이 낮은 업종은 PBR이 1 근처, 혹은 그 이하에서 거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성장성이 높은 경우

혹시 주변에서 엔비디아, 2차전지, 바이오 같은 종목이 PBR이 너무 높은데도 계속 오르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종목들은 현재 자산보다 앞으로 벌어들일 ‘미래 이익’과 성장 스토리에 가격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주는 높은 PER, 높은 PBR,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동시에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AI, 반도체, 혁신 플랫폼 기업은 PBR이 5배, 10배, 심지어 30배 이상까지도 형성되며, 시장은 향후 고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선반영합니다.

이때 체크할 포인트는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매출과 이익이 실제로 빠르게 늘고 있는지

  • ROE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되는지

  • 고PBR이 같은 업종 평균 대비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같은 고PBR이라도 매출·이익이 꾸준히 늘고 ROE가 높은 기업은 ‘프리미엄 성장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익은 제자리인데 PBR만 높다면, 기대만 부풀어 있는 상태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품 구간 구별하는 법

“그럼 어디까지가 정상이고, 어디부터가 거품일까요?” 이 부분이 가장 고민되실 텐데요.

완벽한 기준은 없지만, 몇 가지 실전적인 체크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업종 평균 대비 PBR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반도체 업종 평균 PBR이 5배인데 어떤 종목만 15배, 20배라면 ‘성장 스토리’가 없다면 거품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PBR이 업종 평균의 2~3배 이상이면서 PER도 과도하게 높고, 실적 개선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때는 거품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익이 크게 나지 않는데 PBR이 5배 이상, 업계 평균의 두세 배를 넘는다면 단기 과열 구간일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 PBR 밴드라는 개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거 3~5년 동안 그 종목이 어떤 PBR 구간에서 저평가·고평가로 움직였는지 그래프로 그려, 현재 위치가 상단(역사적 고평가)인지, 하단(역사적 저평가)인지 보는 방식입니다.


시장 상황별 대응 전략

결국 고PBR을 피할지, 안고 갈지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전략을 조금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70대 투자자라면, 공격형 성장주 비중과 방어적인 가치주의 균형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상승장(유동성 풍부, 성장주 강세)
  • 성장주, 고PBR 종목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시기에는 일정 부분 고PBR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 다만 업종 평균 대비 PBR·PER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분할 매도, 비중 축소 전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스장·조정장
  • 이 구간에서는 고PBR 성장주가 조정 폭이 더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배당이 안정적이고 PBR 1배 안팎의 가치주, 금융주, 우량 제조업 비중을 조금 늘려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락장·위기 국면
  • 거품이 꺼지는 구간에서는 PBR이 높았던 성장주가 가장 먼저, 또 크게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 단계에서는 고PBR 종목 비중을 줄이고, 현금과 저PBR 우량주 중심으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실전에서 활용하기 쉬운 기준으로는

  • PBR ‘숫자’만 보지 말고 업종 평균, PER, ROE, 실적 흐름을 같이 본다.

  • 성장주는 고PBR을 인정하되, 거품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분할 매도 원칙을 지킨다.

  • 특히 은퇴를 준비하는 단계라면 고PBR 성장주 비중을 전체 자산의 일부로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PBR 높은 주식은 무조건 피하는 게 좋나요?
A.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장성이 높고 ROE가 좋은 기업이라면 PBR 높은 주식도 장기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 PBR 높은 성장주와 저PBR 가치주는 뭐가 더 유리한가요?
A. 시장이 상승장일 땐 고PBR 성장주, 불확실성이 커질 땐 저PBR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 PBR 높은 주식이 거품인지 간단히 체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같은 업종 평균 PBR과 비교하고, PER·ROE·실적 성장률을 함께 보시면 거품 여부를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Q. PBR이 갑자기 급등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실적이나 뉴스가 뒷받침되는지 확인한 뒤, 이유 없는 급등이라면 분할 매도나 비중 축소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중·장년 투자자는 PBR 높은 주식을 얼마나 담는 게 적당할까요?
A. 개인마다 다르지만, 은퇴가 가까울수록 고PBR 성장주는 전체 금융자산의 일부 비율 안에서만 가져가는 보수적인 접근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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