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ETF, 개별주 대신 활용하는 쉬운 월급 포트폴리오

요즘 금리는 애매하게 낮고 물가는 계속 오르다 보니, 통장에서 이자가 나오는 재미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원하시는 분들이 고배당주 ETF, 특히 월배당 ETF를 많이 찾고 있는데요.

고배당주 ETF, 개별주 대신 활용하는 쉬운 월급 포트폴리오

이 글에서는 고배당주 ETF로 개별주 대신 월급 같은 현금흐름을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배당주 ETF의 장점과 단점 한눈에 보기​

고배당주 ETF는 말 그대로 배당을 잘 주는 주식들을 한꺼번에 묶어놓은 상장지수펀드입니다. 개별 배당주를 일일이 고르지 않아도 되니, 바쁜 직장인·은퇴자에게는 관리가 훨씬 편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장점은 첫째,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되어 개별기업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둘째, 정기적으로 배당이 나오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생활비 보조나 재투자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보통 고배당 기업은 성장성이 낮은 성숙 기업이 많아, 장기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배당을 받을 때마다 15.4% 배당소득세가 바로 빠져나가서, 재투자를 하더라도 복리 효과가 줄어드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경기 침체 때는 기업이 배당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어, 배당이 항상 일정하다고 믿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처럼 옵션 프리미엄으로 고배당을 주는 상품은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된다는 구조적 한계도 있습니다.


월배당 ETF로 생활비 현금흐름 만드는 법​

“연금은 아직 멀고,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데, 매달 들어오는 현금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월배당 ETF이고, 고배당주 ETF 중에 월 분배 구조를 가진 상품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는 분기나 반기가 아니라 매달 분배금을 주도록 설계된 상품이라, 사실상 제2의 월급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노후에 국민연금, 퇴직연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거나, 현재 직장인의 경우 월급 외에 작은 부수입 역할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생활비를 목표로 잡을 때는 ‘한 달에 얼마를 배당으로 받고 싶은지’를 먼저 정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월 50만 원이 목표라면, 목표 배당수익률 6% 기준으로 대략 1억 정도의 투자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역산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금액을 넣기보다는, 적립식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같은 ETF에 쌓아가며 배당 재투자를 함께 하는 전략이 안전합니다.

배당금의 일부는 생활비로 쓰고, 일부는 다시 ETF를 사는 방식으로 가져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보유 수량과 분배금이 조금씩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월배당 ETF는 배당률이 지나치게 높은 상품, 기초자산이 지나치게 한 섹터에 쏠린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용보수, 과거 분배금 추이, 기초지수 구성(리츠·금융주·커버드콜 등)을 꼭 확인하고, 한두 개가 아니라 2~3개로 나누어 담으면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성장 ETF와 고배당 ETF 비율 정하는 기준​

“성장 ETF도 하고 싶은데, 고배당주 ETF도 욕심 난다”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나이·소득·투자 경험에 따라 성장형과 배당형 비율을 나누는 기준은 어느 정도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50대라면 아직 자산을 키우는 시기라, 성장 ETF 비중을 50~70%, 고배당주 ETF를 30~50% 정도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60대 이상, 은퇴가 가까운 분들은 원금 변동보다 현금흐름 안정이 더 중요해지기에, 고배당·월배당 ETF 비중을 50% 이상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퇴직 전 안정적인 급여가 있을 때는 성장 ETF 비중을 다소 높여 장기 수익을 노리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퇴직 후에는 월급이 끊기기 때문에, 월배당 ETF로 일정 수준의 현금이 들어오도록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마음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의 기준은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배당으로 채우고 싶은 생활비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필요한 생활비 300만 원 중 100만 원만 ETF 배당으로 받고 싶다면, 그 1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만 고배당·월배당 ETF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성장형으로 두는 식입니다.

위험을 줄이려면 성장 ETF도 미국·글로벌 지수형처럼 분산된 상품을, 고배당주 ETF도 국내외로 나누어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성장주와 고배당주를 한 상품 안에 섞어, 성장 수익으로 배당주를 추가 매수하는 구조의 이른바 ‘배당성장형 ETF’도 있다는 점도 참고만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연금·ISA 계좌와 함께 쓸 때 절세효과​

같은 ETF를 사더라도, 어느 계좌에서 사느냐에 따라 세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고배당 전략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배당은 받을 때마다 세금이 바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세제 혜택 계좌를 잘 활용하면 실질 수익이 많이 달라집니다.

연금저축·IRP 계좌에서는 국내 상장 ETF를 매매하거나 분배금을 받아도 계좌 안에서는 과세가 이월됩니다.

인출할 때 연금소득세(보통 3.3~5.5% 수준)를 내기 때문에, 일반계좌에서 배당소득세 15.4%를 내는 것보다 세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ISA 계좌는 일정 한도 내에서 배당·이자·양도차익을 합산해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 그 이상은 9% 분리과세가 가능합니다.

고배당주 ETF를 ISA 안에 담으면, 같은 배당을 받아도 일반 계좌보다 손에 남는 금액이 많아지는 셈이죠, 이게 은근히 큽니다.

실전에서는 연금 계좌에는 장기 보유할 고배당·배당성장형 ETF를 중심으로 넣고, ISA에는 단기·중기 현금흐름과 일부 성장 ETF를 섞는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

일반 계좌는 유동성이 필요한 단기 투자나, 세제 혜택 계좌 한도를 다 채운 뒤 남는 금액을 위한 보조 계좌 정도로 활용하는 구성이 무난합니다.

다만 연금 계좌는 중도 인출 시 기타소득세 등 불이익이 크니, 55세 이후 장기 연금 수령을 전제로 넣을 금액만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ISA도 의무 가입 기간과 한도가 정해져 있으니, 본인 상황에 맞춰 은행·증권사에서 계좌별 조건을 꼭 확인하고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고배당주 ETF만으로 노후 생활비를 다 충당해도 될까요?
A. 가능은 하지만, 물가 상승·배당 감소·환율 등 변수를 고려하면 연금, 현금성 자산, 성장 ETF와 함께 분산해서 설계하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Q. 성장 ETF와 고배당주 ETF 비율을 나이에 맞춰 어떻게 나누면 무난한가요?
A. 아주 단순하게는 40~50대는 성장 50~70%, 고배당 30~50%, 60대 이후는 고배당·월배당 비중을 점점 늘리는 식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월배당 ETF와 일반 고배당주 ETF 중 무엇이 더 유리한가요?
A. 구조 자체의 유불보다는, 배당 주기·기초 자산·운용보수·세금까지 함께 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월배당 ETF와 분기배당 ETF를 일부 섞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Q. 고배당주 ETF를 연금저축과 일반 계좌 중 어디에 넣는 게 좋나요?
A. 장기 보유가 전제라면 연금저축·IRP에 넣어 연금소득세율을 적용받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고, 단기 유동성이 필요하면 일반 계좌나 ISA를 섞어 쓰는 편이 좋습니다.

Q. 고배당주 ETF 투자 전에 꼭 체크해야 할 위험 요소는 무엇인가요?
A.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 주가 변동성, 세금, 환율 리스크(해외 ETF) 네 가지를 먼저 확인하고, 분산 투자와 적립식 매수를 기본 전략으로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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