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ROE입니다.
이 글에서는 ROE 의미부터, 중·장년층 투자자가 실전에 활용하는 법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ROE가 높은 주식, 왜 주목받을까?
주식 뉴스에서 “ROE가 높은 우량주”라는 말을 자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ROE는 Return On Equity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자기자본이익률이라 부르며 기업이 자기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쉽게 말해, 주주가 맡긴 자본 100으로 이 회사가 10을 벌었는지, 20을 벌었는지를 퍼센트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은행 이자처럼 연 수익률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편하고, 숫자가 높을수록 같은 돈으로 더 잘 벌었다는 뜻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ROE가 단발성이 아니라 몇 년 동안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는지입니다.
3년, 5년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 기업은 보통 사업 구조와 경영이 안정적인 경우가 많아 중·장년층의 장기 투자에 잘 맞는 편입니다.
ROE만 높으면 좋은 기업일까?
“ROE만 높으면 무조건 좋은 기업 아닌가요?”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일회성 이익, 자산 매각, 회계 처리 방식 때문에 특정 연도에만 ROE가 튀어 오르는 경우도 있어 숫자만 보고 덜컥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회사는 부채를 많이 써서 자기자본 규모를 줄인 상태에서 이익을 내기 때문에 겉으로만 ROE가 높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실제로는 빚의 힘으로 ROE를 끌어올린 것이라 금리가 오르거나 경기가 꺾이면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ROE를 볼 때는 “왜 높아졌는지, 그 수준이 계속 가능할지”를 함께 따져보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중·장년층 투자자는 단기 급등주보다, 무리한 차입 없이 안정적으로 ROE를 내는 회사를 찾는 쪽이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ROE 보는 법과 함께 봐야 할 지표
막상 증권사 HTS, MTS에 들어가면 ROE 말고도 PER, PBR, 부채비율 등 낯선 지표들이 한꺼번에 뜨죠.
ROE 의미만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가려면, 다른 지표와 같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지표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표 | 의미 | 함께 볼 때 포인트 |
|---|---|---|
| ROE | 자기자본 대비 이익률 | 3년 이상 흐름, 업종 평균과 비교 |
|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 너무 높으면 비싼 주가일 가능성 |
| PBR | 주가 / 주당순자산 | 1 이하이면 자산 대비 저평가 검토 |
| 부채비율 | 부채 / 자기자본 | ROE 높고 부채비율도 높으면 주의 |
PER은 예를 들어 “이 회사 이익 기준으로 주가가 몇 년치인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PBR은 “청산했을 때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보는 참고용 지표이고, 부채비율은 재무 안전성을 보여주는 기본 체력 점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가운데 ROE가 높으면서 PER과 PBR이 말도 안 되게 비싸지 않고,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회사를 천천히 고르는 방식이 비교적 안정적인 접근입니다.
숫자를 완벽히 외울 필요는 없고, ‘수익성(ROE) + 가격(PER·PBR) + 안전성(부채비율)’ 정도만 기억해 두셔도 큰 도움이 됩니다.
ROE 활용해 안정적인 주식 포트폴리오 짜는 법
그럼 ROE 의미를 실제 투자에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요.
중·장년층 투자자는 단기 매매보다, 퇴직 이후 생활비 보탬이 될 만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천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관심 업종을 2~3개 정합니다. (예: 필수소비재, 통신, 금융 등)
각 업종 안에서 최근 3~5년 ROE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된 기업을 고릅니다.
ROE가 특히 튀는 해가 있다면, 그 해에 일회성 이익이 있었는지 뉴스나 공시로 한 번 확인합니다.
PER, PBR이 업종 평균보다 너무 비싸지 않은지,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도 함께 봅니다.
이렇게 추린 기업 5~10개 정도로 분산 투자해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 연 1~2번 정도 정기검진하듯이 보유 종목의 ROE와 재무 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연금, 예금처럼 너무 보수적인 자산만 들고 있기 부담스러울 때, ROE를 기준으로 선별한 우량주를 일부 섞어두면 자산 배분에도 균형을 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ROE 의미를 아주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주주가 맡긴 자기자본으로 1년 동안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보여주는 수익률 지표가 ROE입니다.
Q. ROE가 높으면 PER이나 PBR이 높아도 괜찮은가요?
A. ROE가 높으면 프리미엄이 붙어 PER, PBR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같은 업종 평균과 비교해 지나치게 비싸다면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Q. ROE와 부채비율이 모두 높은 기업은 어떤가요?
A. 빚을 많이 써서 자기자본이 줄어든 상태에서 이익을 내면 ROE가 인위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 금리나 경기 변화에 따라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Q. ROE 의미를 알고 나서 실제 매수할 때는 어떤 기준을 잡으면 좋을까요?
A. 업종 평균보다 ROE가 높고, 3년 이상 큰 흔들림 없이 유지되며, 부채비율과 PER·PBR도 무리 없는 수준인 회사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Q. 배당주를 고를 때도 ROE를 보는 게 도움이 되나요?
A. 네, ROE가 꾸준한 기업은 이익도 안정적인 경우가 많아, 배당을 일정하게 지급하거나 점진적으로 늘려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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