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을 연장했다고 해서 전세대출도 자동으로 연장되는 건 아닙니다.
따로 신청하지 않으면 만기일에 대출금을 한꺼번에 상환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년마다 돌아오는 전세대출 갱신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세대출 갱신 가능 횟수와 기간, 재심사 없이 연장하는 방법, 보증금 증액과 소득 초과 시 대응법까지 실전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갱신 가능 횟수와 기간
일반 전세대출은 보통 2년 단위로 계약하며, 조건만 맞으면 여러 번 연장이 가능합니다.
청년버팀목전세대출은 최대 4회 연장해서 총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고, HUG 일반 전세대출은 2년 단위로 1회 연장해 최장 4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상품별로 연장 횟수와 최대 기간이 다르므로 본인이 받은 대출 상품의 규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연장 신청 시기는 대출 만기 1개월 전부터 최소 2주 전까지입니다.
전세계약 갱신은 집주인과 만기 3개월 전부터 협의할 수 있으므로, 계약 갱신이 끝나면 바로 은행에 연락해 대출 연장 절차를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대출 연장은 임차인 신용 확인, 집주인 동의 확인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같은 집에서 계속 거주하고 보증금 변동이 없다면 연장이 비교적 간단하지만, 보증금 증액이나 조건 변경이 있으면 재심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기일까지 연장 승인이 나지 않으면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므로, 최소 한 달 전에는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재심사 없이 연장하는 법
같은 집에서 보증금 변동 없이 계약을 연장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재심사 없이 연장이 가능합니다.
기존 계약 조건이 동일하다면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기존 계약서에 '계약 연장' 문구를 추가하고 집주인 날인만 받으면 됩니다.
이 경우 은행에 갱신 계약서와 집주인 동의 확인만 제출하면 연장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청년버팀목이나 신혼부부 전용 상품의 경우 중간에 소득 재심사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집에서 추가 대출 없이 단순 연장하는 경우라면 소득심사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은행마다 내부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대출 만기 전에 미리 상담받는 게 확실합니다.
연장 신청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필요한 서류는 갱신 계약서, 집주인 서명이 담긴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이며 모두 발급일로부터 1개월 이내 서류만 유효합니다.
은행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대출 연장 메뉴를 통해 서류를 업로드하면 지점 방문 없이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 증액 시 대응법
보증금이 증액되는 경우 추가 대출이 필요하다면 절차가 조금 복잡해집니다.
1년 이상 현재 집에 거주했고, 갱신 시 총 임차 보증금이 증액되며, 갱신 시점에 대출 신규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대출 잔액을 포함해 임차 보증금의 80% 또는 상품별 최대 한도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보증금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올랐을 때 80%인 4억 8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증액된 금액인 2억원까지만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신규 계약이 아닌 갱신 계약의 경우 증액 범위 이내로만 대출이 제한되므로, 보증금이 크게 오르면 나머지는 본인이 마련해야 합니다.
보증금 증액 시에는 새로운 전세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집주인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전세대출 보증 신규 및 증액 시 집주인 동의는 필수가 아니지만, 은행마다 내부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증액 가능 여부는 HUG나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득 초과 후 처리 방법
청년버팀목이나 신혼부부 전용 상품은 소득 요건이 있어서, 연장 시점에 소득이 초과되면 연장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년버팀목은 부부 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생애최초는 7천만원 이하)라는 조건이 있는데, 연봉이 올라서 이 기준을 초과하면 기존 대출을 유지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기존 대출을 이미 받은 상태에서 소득이 초과됐다면, 같은 집에서 단순 연장하는 경우 소득 재심사 없이 연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증금이 증액되거나 다른 집으로 이사하는 경우라면 재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소득 요건을 다시 충족해야 합니다.
소득 초과로 정책 상품 연장이 어렵다면, 일반 은행 전세대출로 대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리는 조금 높아지지만 소득 제한이 없거나 완화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환 시에는 중도상환 수수료 여부, 새 대출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연체 이력이 있거나 배우자가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에도 연체만 없다면 대출 연장 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신용점수가 낮아지면 금리가 올라가거나 한도가 줄어들 수 있으니, 대출 연장 전에 신용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게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전세대출 연장은 몇 번까지 가능한가요?
A. 청년버팀목은 최대 4회(10년), HUG 일반 전세대출은 1회(4년)까지 가능하며, 상품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Q. 같은 집에서 보증금 변동 없이 연장하면 재심사를 하나요?
A. 대부분 재심사 없이 연장되며, 소득심사도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은행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 상담을 받으세요.
Q. 보증금이 올랐는데 추가 대출이 가능한가요?
A. 1년 이상 거주했고 신규 요건을 충족하면 증액 범위 내에서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증액된 금액만큼만 대출이 나옵니다.
Q. 연장 신청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A. 대출 만기 1개월 전부터 최소 2주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심사 기간이 필요하므로 한 달 여유를 두는 게 안전합니다.
Q. 소득이 초과돼서 연장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요?
A. 같은 집에서 단순 연장이라면 소득 재심사 없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안 되면 일반 은행 전세대출로 대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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